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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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난' 현빈·한지민의 로맨틱판타지 '하이드지킬, 나'(종합)

기사입력 2015.01.15 16:21 / 기사수정 2015.01.15 16:4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다시 만난 동갑내기 두 배우 현빈(33)과 한지민(33)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까.

SBS는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연출을 맡은 조영광 PD는 '하이드 지킬, 나' 대본을 보자마자 현빈과 한지민이 캐스팅되는 꿈을 꿨다. 그리고 그 꿈은 현실이 됐고 둘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역린' 이후 1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났다. 이로써 한지민은 현빈이 2012년 제대한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상대역을 맡게 됐다.

연이어 한 작품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지만,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먼저 '역린'에서는 대립하는 관계였다. 현빈은 젊은 정조를 연기했고 한지민은 정조와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그의 할머니 정순왕후로 분했다. 이번엔 '핑크빛 무드'다.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룰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현빈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과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까칠한 재벌남 서진을 연기한다. 또 서진의 다른 인격체인 맑고 선한 로빈도 그려낸다. 상대역 한지민은 유일하게 남은 서커스단 단장이자 서빈 그리고 로빈과 사랑에 빠지는 여자 장하나를 연기한다.

'하이드 지킬, 나'는 이중인격 장애를 소재로 삼지만, 중심은 '로맨틱드라마'다.

김지운 작가는 "'하이드 지킬, 나'는 고전 '지킬앤 하이드'의 로맨틱 버전이다.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바탕으로 한 남자의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로맨틱 드라마를 그려낸다"고 이번 작품을 소개한 뒤 "웹툰 많은 분들이 여 주인공 하나에 감정 이입해 매력적인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질 것이라 믿는다"면서 "우리 드라마만의 콘셉트는 한 남자의 두 인격과 한 여자가 삼각관계에 빠지는 것이다. 현빈이 그려낼 매력적인 두 남자 서진과 로빈이 안방극장 팬들의 여심을 흔들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영광 PD 역시 "밝고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다중인격 소재가 판타지스럽지만, 판타지인 듯 판타지 아닌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맨틱드라마인 만큼 남녀 주인공의 매력과 캐미(화학적 작용)가 가장 중요하다. 먼저 4년만에 복귀한 현빈은 데뷔 후 첫 1인2역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눈치다. 그는 외형적인 부분과 대사톤, 분위기 등을 통해 전혀 다른 두인물 서진과 로빈을 담아낼 준비를 마쳤다. 또 서커스 단장이라는 다소 낯선 직업을 가진 하나를 연기할 한지민은 작은 마술 등을 배웠다.

여주인공을 맡은 한지민은 1년 만에 새 작품에서 현빈과 재회한 것에 대해 "'역린'에서는 대립하는 관계여서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다. 짧게 만났지만, 현빈의 열정에 감탄했었다. 때문에 다시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곧바로 다시 만나게 됐다. 현빈에게 "'역린' 때와 다른 사람 같다"고 종종 얘기한다. 로빈을 할 때는 장난도 많이 치면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주고 있다. 서진과 로빈을 연기하는 현빈과 호흡을 맞출 때 두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만난 현빈과의 캐미를 자신했다. 한지민은 "작품은 배우들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운이 좋게도 지금까지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모두 배려심이 많았다. 로맨틱한 작품에서 보여진 내 모습은 내 매력이라기보다는 상대 배우와 호흡이 좋았다"고 했다. 이번 작품에서 역시 호흡이 좋다. 현빈이 많은 부분을 배려해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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