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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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 무색해진 국가대표팀의 금빛 패스

기사입력 2015.01.10 15:42 / 기사수정 2015.01.10 16:4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국가대표팀이 3개월 만에 다시 만났지만 금메달을 일궈냈던 패스 플레이는 여전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끈 2014 국가대표팀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경기에서 KBL선발팀에게 패했다. 이날 다시 뭉친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은 당시의 기억을 되살리는 경기를 펼쳐보였다.

아시안게임 당시 대표팀의 강점은 무한 로테이션과 패스 플레이였다. 짜임새 있게 돌아가는 패스와 약속된 움직임은 한국이 아시아 강적들을 넘는 데 큰 힘으로 작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빠른 속공은 장신들이 즐비했던 중동을 제압하는 무기가 되기도 했다.

대회가 끝나고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서로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지만 다시 이란과의 결승전에 입었던 하얀 유니폼을 입고 나선 대표팀 선수들은 변함 없는 호흡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반전에 패스 플레이의 정점을 보인 이는 허일영과 이종현이었다. 특히 이종현은 좋은 위치 선정으로 덩크슛을 포함해 속공 플레이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김선형은 들어갈 때마다 시쳇말로 '꿀패스'를 배달했다. 2쿼터에 김선형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로 이종현의 골밑슛을 도왔다.

후반전에는 김선형과 허일영이 콤비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역공 찬스에서 김선형이 내준 패스를 허일영이 절묘한 슈팅으로 림을 갈랐다. 경기 막바지까지 접전을 펼친 대표팀은 아쉽게 112-115로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의 활약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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