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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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피소' 김준수 측 "건설사 상대 고소장 접수 예정"

기사입력 2015.01.09 16:46 / 기사수정 2015.01.09 16:46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JYJ 김준수가 자신의 제주도 토스카나 호텔 건축업자로부터 피소된 가운데 강경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토스카나호텔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정해 정희원 변호사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씨제이건설과 천지건설의 도를 넘은 무책임한 행동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지급명령신청 때와 하나도 다르지 않은 완전히 똑같은 내용으로 사기 고소를 했다. 이것은 사실 반박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다. 이미 차용증이 무효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사로부터 차용한 사실이 없는데 돈을 갚지 않았다는 건설사의 주장은 아무 근거조차 없는 허무맹랑한 주장"이며 "더구나 사기는 누군가를 기망해서 금원을 편취해야 성립하는데 김준수는 건설과정에서 차용증을 써 준적도 없고 그들과 만나 이야기한 적도 없다. 법률적으로 사기죄의 주체조차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들이 한류스타의 흠집내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사실을 밝히고 싶다면 김준수가 아니라 건설사와 일을 진행한 김준수의 아버님을 고소하는 것이 상식이다. 건설사는 의도적으로 한류스타인 김준수를 흠집내 언론을 통한 기만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씨제이건설과 천지건설의 대표들은 지난 지급명령신청부터 이어지는 분쟁 과정에서 공인이며 이미지가 자산인 김준수의 명예를 거짓사실로 크게 실추시켜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라고 전했다. 

정 변호사는 또한 "존재하지 않는 대여금을 법원을 통해 청구해 약식 절차인 지급명령을 통해 재산상의 이익을 받으려 한 것으로 이 죄는 판례에 따르면 소송사기죄의 미수에 해당한다"라며 "이번 사기죄 고소 역시 사기는 커녕 대여한 사실도 없고 건설사 대표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무고한 이를 고소한 것이므로 무고죄가 성립한다. 9일까지 이 모든 죄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건설사의 고소장이 접수는 되었지만 경찰 조사과정에서 건설사대표들의 주장이 말도 안 되는 억지라는 것이 바로 밝혀질 수밖에 없다"며 "김준수라는 한류스타의 이름을 굳이 넣어 토스카나 호텔 쪽이 부담을 갖도록 하려는 고의적 행동이며 단순히 흠집내기 위한 고소"라고 강조했다.

앞서 7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토스카나호텔 건설에 참여한 A, B 건설사는 지난달 제주 동부경찰서에 김준수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토스카나 호텔 건설에 참여한 두 건설사는 김준수가 차용증을 쓰고 시설자금을 빌려 갔으나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준수는 호텔 건립에 28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건설사는 지난해 제주지법에 김준수를 상대로 대여금 지급명령 신청을 냈다. 제주지법은 이에 대해 A사에 30억여원, B사에 18억여원 등 모두 49억원의 대여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김준수의 법무법인 측은 지난달 '차용증은 회계자료이며 실제 변제 금액은 아니다'고 명시된 차용증을 공개해 두 건설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김준수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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