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09 10:14 / 기사수정 2015.01.09 10:1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부선이 송일국의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의 외모를 언급한 부분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작정하고 본방사수'에서는 삼둥이의 외모에 대해 얘기하는 배우 김부선과 이미소 모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부선은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시청하며 삼둥이를 향해 "진짜 못생겼다. 쌍꺼풀 있고 코가 오똑하지가 않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얼굴이다. 못난이 삼형제 같지 않냐"고 말했다.
이후 김부선이 삼둥이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김부선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일국 씨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를 제가 얼마나 예뻐하는지 아세요? 부모들이 아이들 교육을 너무 잘 시킨다고 극찬을 했것만, 시청률이나 올리려고 악마적인 편집으로 나를 또 힘들게 하네요. 정말 유감입니다. 염피디 김피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부선은 "장염으로 촬영을 할 수 없는데도, 그들 욕심 채우려고 1주 한번 촬영하기로 약속했음에도 2주를 해줬고 그 와중에 송일국 씨네 가족들 아기들만 강제 시청 요구했고. 너무 화가 나서 그런 말은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또 "'저렇게 잘사는 집 아이들, 호화롭게 사는 아이들만 방송에서 보여주는 것이 문제다. 작은 집에서 여유 없이 근근이 살아가는 집 부모들은 얼마나 위화감이 생기겠는가?' 라며 좋은 교양프로 같은 것도 좀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항의하던 차였고 '방송에서 무조건 잘사는 집 아이들만 보여주는 건 문제가 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부선은 "세상에 그 천사 같은 귀여운 아기들에게 독설을 날렸다고 언론에서 마녀사냥을 시작했네요. '작정하고 본방사수' 날 이용하시려고 작정하신 것 같은데 정말 해도 너무 하십니다"라고 편치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작정하고 본방사수'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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