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이 연출한 영화 '언브로큰'으로 바티칸을 찾았다.
미국 LA타임즈의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이날 프란시스 교황을 비롯한 바티칸 사제들 앞에서 '언브로큰' 시사회를 개최했다.
'언브로큰'에 대해 바티칸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는 "관대한 용서로 인한 인간의 긍정성과 정신적 가치를 볼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날 졸리는 프란시스 교황과 악수를 하는 등 큰 환영을 받았다.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최고의 영광을 누린 셈이다.
졸리의 바티칸 방문은 데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이후 두 번째다.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지난해 '노아'로 바티칸을 찾은 바 있다.
'언브로큰'은 태평양 전쟁 당시 포로로 잡힌 미군 병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일본군의 잔혹한 포로 학대와 생체 실험 등이 그려지면서 현지에서는 안젤리나 졸리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영화 보이콧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7일 개봉됐다.
[안젤리나 졸리 ⓒ AFP=News1 ]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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