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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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BBC "발데스, 맨유와 1년 6개월 계약"

기사입력 2015.01.08 11:25 / 기사수정 2015.01.08 11:2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빅토르 발데스(3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각) "전 바르셀로나 골키퍼 발데스가 맨유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계약기간은 18개월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번 영입을 통해 현재 백업 골키퍼인 안데르스 린데가르드는 맨유를 떠날 예정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발데스는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해 12시즌동안 535경기에 출전해 바르셀로나 역사상 골키퍼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골키퍼다.

지난해 3월 경기 도중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발데스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무적'신분이 됐다. 이후 10월부터 맨유에 합류해 재활 훈련을 했다.

경험 많은 발데스의 합류는 맨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5번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비롯해 코파 델 레이 2회, 챔피언스리그 3회, 세계 클럽 월드컵 2회로 총 1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발데스는 맨유 선수들에게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맨유는 2016년 계약이 만료되는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놓쳤을 때를 대비할 수 있다. 맨유는 데 헤아 잔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다수 클럽이 데 헤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잔류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매 경기마다 선방쇼를 보이고 있는 데 헤아와 경험 많은 발데스 조합은 리그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큰 위압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맨유가 이제 '최강 골문'을 앞세워 전성기 시절 부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빅토르 발데스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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