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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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패밀리’에 등장한 ‘인형의 꿈’, 넥스트 지현수의 선택

기사입력 2015.01.07 17:50 / 기사수정 2015.01.07 18:5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에 故 신해철 음악이 울려 퍼졌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의 200억원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유산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그려내는 이야기로 김범 작가의 '할매가 돌아왔다'를 원작으로 한다.

1회에서 최동석(진의한)은 공항에서 '또각또각' 하이힐 소시를 내며 걸어오는 나준희(이정현)을 보고 첫눈에 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배경음악으로 그룹 넥스트의 '인형의 기사' part2의 첫 소절이 흘렀다. "햇살 속에 눈부시게 웃던 그녀의 어린 모습을 나는 아직 기억합니다"라는 故신해철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면서 눈길을 끌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의 곡이 ‘떴다 패밀리’에 등장했다”며 호응을 보냈는데, 알고보니 실제 신해철이 활동했던 그룹 넥스트의 멤버인 지현수가 ‘떴다 패밀리’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이 같은 배경 음악이 깜짝 등장한 것이다.

배우 지현우의 친형으로도 잘 알려진 지현수는 그동안 2010년 추석특집극 ‘당신의 천국’에 이어 2012년 ‘부탁해요 캡틴’에서도 음악감독 겸 연기자로 주동민 감독과 인연을 맺어오다가 이번에 다시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떴다 패밀리’의 지현수 음악감독이 주인공들 등장장면에서 ‘인형의 기사’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덕분에 故 신해철을 다시금 기억하게 했다”며 “앞으로 극중 스토리를 더욱 돋보이게 할 지감독의 음악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떴다 패밀리’는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떴다 패밀리'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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