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병실에서 항암 치료 중에 시 한수를 올려 눈길을 끈다.
이외수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병실에서 3차 항암중에 옛날 시 한 수를 올립니다. 투병 중 이상 무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편의 시를 게재했다.
이외수가 게재한 회복기(回復基)라는 제목의 시 속에는 "나는 이제 그리움도 믿지 않는다. 어느새 아름다운 언약들은 망실되고, 깊어지는 손금 속으로 저물어 가는 세상, 선명한 이름은 선명한 상처가 되지만 선명한 상처는 선명한 별이 되지 않는다"라는 구절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외수는 지난 10월 21일 위출혈로 병원에 입원, 정밀검사 결과 위암진단을 받았다. 최근 3차 항암치료를 위해 춘천성심병원에 입원해 있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이외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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