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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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찬휘 "'토토가' 시즌2? 어떤 모습 보여드릴지가 우선"(인터뷰③)

기사입력 2015.01.07 08:25 / 기사수정 2015.01.07 12:1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소찬휘는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90년대 가수들의 활약에 열광했다. 소찬휘를 비롯한 '토토가' 참여 가수들은 방송에서도 서로 얼싸안으며 끈끈한 모습을 보여줬다.

"'토토가'가 끝나고 정준하 씨가 단체 메시지방을 만들었어요. 회식하고 난 뒤의 사진이나 새해 인사 등을 주고받았죠. '(김)정남씨 너무 웃겼어' 등의 대화가 오갔죠. 션 씨는 '나누는 것이 기쁨입니다' 등의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어요. 메시지방에서 정남 씨와 션 씨가 많이 대화를 주도하시고 조성모와 이정현 씨는 동생이라 쫓아가는 분위기에요."

'토토가' 방송 후 90년대 히트곡들이 재조명받았다. 음원 차트에서는 김건모 '잘못된 만남', 소찬휘 'TEARS(티어스)',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 등이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10여 년을 훌쩍 넘긴 노래가 다시 사랑받고 있는 것. '토토가' 메시지방에서도 아직 열기가 식지 않은 듯했다.

"모두 공연을 기획하자는 목소리를 내긴 했는데 아직 정해진 것은 없어요. 이 분위기가 3달만 가도 너무나 감사한 거겠죠. 저뿐만 아니라 출연했던 가수들도 너무 오랜만에 느꼈던 기분인 것 같아요."

'토토가' 특집은 22.2%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예능 프로그램이 본방송보다 VOD 서비스 등으로 시청 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꽤 높은 수치다. '토토가' 시즌2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앞서 가는 생각이겠지만 만약 '토토가' 시즌2를 한다면 저는 다른 모습을 준비해야겠죠. 시즌2 참여에 대한 것을 말하기보단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정리가 되는 게 우선인 듯해요."

소찬휘는 '토토가'를 촬영하며 같이 하고 싶었던 가수로 벅스, 샵, 영턱스클럽, 룰라, 김원준, 투투, 자자 등을 꼽았다. 그는 함께 출연했던 가수들이 정말 반가웠다고 말하면서 터보의 무대가 시작될 때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9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을 보니 모두 반가웠어요. 무대 녹화를 하며 눈물이 날 뻔 한 적이 2,3번은 있었던 것 같네요. 그 당시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죠. 서로 인사하면서 목소리를 들으니 활동했던 생각들이 나더라고요."

그날의 기억은 소찬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토토가' 시청자들은 90년대 히트곡을 들으며 추억했지만 소찬휘는 90년대로 돌아가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지금이 좋죠. 그때 활동할 때는 노래를 너무 힘들게 매일 했어요. 다시 지금까지 노래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아요. 젊긴 했지만 예쁘진 않았기 때문에 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웃음)"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소찬휘 ⓒ 권태완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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