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돌부처' 오승환(32,한신)이 일본에서도 후배 투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6일 "가네다 가즈유키(25), 이와모토 아키라(23), 나카타니 마사히로(22)가 오승환이 있는 괌으로 갔다"고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석불(石佛)학원'이라는 말을 사용해 '돌부처' 별명을 가진 오승환에게 어린 선수들이 배우기 위해 괌으로 떠났다는 것을 강조했다.
삼성 시설부터 개인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오승환은 이미 지난해 연말 괌으로 개인 훈련을 떠났다. 어떤 상황에서도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는 오승환의 모습에 어린 일본 투수들은 깊은 인상을 받았고 비결이 궁금한 어린 투수들은 오승환이 있는 괌으로 떠났다.
일본에서 외국인 투수 입장이지만 진출 첫해부터 팀내 동료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빠르게 적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신 투수들과 직원을 한국으로 초대해 가이드 역할을 자청하기도 했다.
안팎으로 팀에 귀감이 되고 있는 오승환의 모습에 가즈유키는 "팀 수호신인 오승환과 긴밀한 시간을 보내 도약의 계기가 되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무한한 애정을 보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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