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6.20 19:55 / 기사수정 2005.06.20 19:55
- 8개국을 잇는 평화의 교량이 될 피스컵 연락관 확정
- 영어 9명, 스페인어 9명, 불어 3명 등 7:1의 경쟁 끝에 22명 최종 확정… 조직위 -클럽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책임져
4개 대륙 8개 클럽팀이 참가하는 국제축구대회 2005 피스컵 코리아(위원장 곽정환, www.peacecup.com)가 인재들이 대거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클럽연락관 선발을 확정했다.
영어 9명, 스페인어 9명, 불어 3명, 한국어 1명 등 최종 선발된 22명은 참가팀이 입국을 시작하는 7월 12일부터 대회 폐막일인 24일까지 조직위와 클럽 사이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진다.
7: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연락관 모집은 마감일이 지난후에도 문의와 접수가 끊이지 않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해외 체류 경험은 기본사항이고 스포츠마케팅 전공자, 잉글랜드 축구 코치 자격인, 2002 월드컵 연락관 출신 등 쟁쟁한 경력의 지원자가 몰려 질적인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이러한 경쟁을 뚫은 만큼 합격자 중에는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가 많다. 영어권 연락관으로 선발된 전명훈씨는 2004 아테네올림픽 대학생 리포터로 활약한 바 있는 스포츠 마니아다. 한의학 전공의 재원이기도 한 그는 “평소 좋아하던 PSV 에인트호벤의 박지성 경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지원했다”며 “축구팬으로서 이런 국제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어 연락관에 선발된 제르선 카스티요씨는 외모부터 눈에 띈다. 합격자 중 대부분이 해외에서 장기간 체류한 한국인이지만 제르선씨는 반대로 5년간 한국에서 생활한 칠레인이기 때문이다. AC 밀란의 유소년팀 선수 출신인 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 참가 클럽의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한국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알리고 싶다”며 우승팀으로 보카 주니어스를 점치기도 했다.
전명훈, 제르선 카스티요씨를 포함한 클럽연락관 22명은 6월 말로 예정된 1, 2차 교육과정을 거쳐 참가클럽이 입국을 시작하는 7월 12일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열렬한 축구 팬이자 운영자로 대회에 참여하게 될 이들에게 피스컵은 ‘경력’과 ‘추억’을 동시에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 15일 개막하는 2005 피스컵 코리아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튼햄 핫스퍼(잉글랜드), 선다운스 FC(남아공),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온세 칼다스(콜롬비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성남 일화(한국)의 8개 클럽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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