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네이션 "강정호, ML 유격수 랭킹 12위"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미국 현지에서 강정호(28,넥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블로그 'SB네이션'은 5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를 2015시즌 메이저리그 유격수 랭킹 12위로 선정했다. SB네이션은 지난 12월초 발표한 순위에서도 강정호를 20위권으로 분류했었다.

이 매체는 "강정호와 피츠버그의 계약이 성사되면 주전으로 기용될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 '괴물'같은 시즌을 보냈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강정호의 실력이 빅리그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는 의문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실력을 봐야 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 여부에 대해서 100% 확신하지는 않았다.
 
또한 앞선 'ESPN'의 보도를 인용하며 "강정호를 대하는 빅리그 스카우트의 시선은 '힘 있는 내야수'와 '불확실한 내야수'로 나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강정호를 힘 있는 내야수로 보고있다"고 평했다.
 
이날 순위에서는 대니 산타나(지난 시즌 타율 3할1푼9리 40타점)가 13위, 앨비스 앤드루스(지난 시즌 타율 2할6푼3리 2홈런 41타점)가 14위에 이름을 올려 강정호에 대한 기대치를 가늠할 수 있게 했다. 명단 최상단에는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가 이름을 올렸고, 이안 데스몬드(워싱턴)와 헨리 라미레즈(보스턴)가 뒤를 이었다.

한편 강정호는 500만2015달러(약 55억원)의 포스팅 금액을 기록하며 국내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뒀다. 강정호에게 최고 입찰 금액을 써낸 구단은 피츠버그다. 양측은 오는 21일까지 계약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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