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의 탄생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녀의 탄생' 주상욱이 뒤늦게 한예슬의 진심을 깨달았다.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19회에서는 사라(한예슬 분)가 한태희(주상욱)를 지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어 정체를 밝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라는 그동안 한민혁이 한태희를 위험에 빠트렸던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다. 게다가 한민혁은 "한태희하고 완전히 끝내요. 나 몰래 만나거나 도와주지 말아요. 두 번 다시 날 속이거나 화나게 하지 말라고요"라며 악랄함을 드러냈다.
이후 사라는 한태희에게 "저를 완전히 잊어주세요. 저 한민혁 실장님하고 본격적으로 같이 일할 거예요. 한민혁 실장님한테 선생님하고 만나고 얘기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요"라며 일부러 모진 말을 내뱉었다.
그럼에도 한태희는 "내일 토크쇼 나가기로 했어? 채연이가 아줌마 정체를 폭로할 생각이야. 아줌마가 사금란이라는 사실, 성형수술 한 걸 채연이가 알고 있어. 그러니까 절대 나가지마"라고 알렸다. 앞서 교채연(왕지혜)은 사라가 출연하기로 한 토크쇼에서 진실을 폭로할 계획을 세웠고, 이를 안 한태희는 사라가 걱정돼 연락한 한 것.
또 한민혁은 이강준(정겨운)의 전처인 사금란(하재숙)과 사라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한민혁은 사라의 정체가 탄로날 경우 한태희까지 위험해지는 상황을 이용했다. 한민혁은 사라에게 한태희와 확실히 정리하라고 협박했고, 사라는 결국 기자회견을 열어 스스로 진실을 밝혔다.
특히 사라는 "제가 찾아야 했던 것은 예쁜 외모가 아니라 진정한 저 자신이었다는 것을 이제 알기에 모든 것을 밝히고 제 자신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은 제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며 저 혼자 꾸민 일입니다"라며 한태희를 지켰다.
사라의 기자회견은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자연스럽게 사라가 성형수술까지 하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졌다. 이로 인해 과거 불륜을 저지르고 사금란을 해친 이강준과 교채연은 불안에 떨었다. 사라 역시 이강준에게 연락해 "두 사람 벌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 이제부터 내가 가진 이야기 차근차근 풀어나갈 거야"라고 선전포고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한태희와 사라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희는 '만날 사람은 결국 만난다고 한다. 우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사람처럼 서로를 떠났지만 결국 이렇게 다시 마주보고 있다'라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미녀의 탄생' 한예슬, 주상욱, 한상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