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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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부터 '슈돌'까지…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엄남매'

기사입력 2015.01.04 17:11 / 기사수정 2015.01.04 17:1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주말의 브라운관은 '엄남매'의 몫이었다.

포문은 '누나' 가수 엄정화가 열었다.

엄정화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토가'에서 세월을 잊은 환상적인 무대로 시청자와 '토토가'출연진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지누션의 '말해줘' 무대에서는 짧은 순간 눈길을 사로잡는 무대 장악력을 보였다. 이어 '초대'와 '포이즌'에서는 노출 없는 관능적인 섹시함이 무엇인지를 눈빛과 손짓으로 표현해냈다. 선정적인 안무나 의상없이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퀸' 다운 무대였다.

엄정화의 무대는 우리가 왜  '가수' 엄정화를 잊고 살았는지에 대한 시원한 카운터 펀치였다. 작곡가 주영훈은 "왜 눈물이 핑 돌까? 신곡하나 해야겠는데"라며 그녀의 무대에 깊은 감동을 받았음을 설명했다. 함께 무대에 올랐던 지누션의 션은 "엄정화라 쓰고 퀸이라고 읽는다"며 찬사를 보냈다.

일요일 오후는 '남동생' 배우 엄태웅의 차례였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엄태웅의 캐스팅 소식이 들린 뒤로 반신반의 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엄태웅은 허당 '딸바보'의 모습으로 이를 극복했다.

엄태웅은 4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드라마 '적도의 남자'등에서 보였던 카리스마는 잠시 접어두고 과거 1박2일에서 느낄 수 있었던 '엉뚱함'을 극대화시킨 모습이었다.


그는 "예쁜 것은 아니지만 매력이 있다"며 딸의 자랑을 늘어놓기 여념없었다. 아이도 개도 뛰어놀 수 있는 산 속에서 살고 싶다며 '첫째' 진돗개 새봄과 '둘째' 지온이 함께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도 했다.

엄태웅의 딸 '지온'의 앙증맞음에 시청자들도 환영했다. 난방도 되지 않는 집안을 씩씩하게 돌아다니며 '윙크'를 쏟아내는 지온의 모습은 또다른 '아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멋진 '엄남매'의 멋진 주말이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무한도전-토토가' 엄정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 MBC, KBS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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