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03 17:06 / 기사수정 2015.01.03 17:06
이미도가 분할 박은실은 깔끔한 외모와 곱상한 말투로 언제나 깍듯한 여인이다. 정확한 나이나 출신, 가족에 대해서는 주위 그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다.
사실 박은실은 불우한 성장기를 보내고 친척 집에 얹혀살며 눈치 백 단이 됐고, 서울시 여성 인력공단에서 요리를 배우던 중 그곳에 들렀던 강순옥(김혜자 분)의 눈에 띄어 요리 조수 겸 가사 도우미로 이 집에 들어오게 됐다.
겉으로 박은실은 순욱 밑에 바짝 엎드려 절대 충성과 순종을 다해 신임을 얻었고, 순욱의 요리법이라면 모두 외우고 익힌 열혈 제자다. 그러나 속으로는 순욱의 자리를 물려받겠다는 야심과 현숙(채시라)의 남편을 향한 애정을 키우며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력과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섭외 1순위 '신 스틸러'로 급부상한 이미도는 이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이중적 면모를 가진 박은실로 변신, 전작과 또 다른 팔색조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0년 전 퇴학당한 여학생과 그녀의 엄마와 딸,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로 그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명랑한 대답을 제시한다. '왕의 얼굴'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미도 ⓒ 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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