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2.30 21:21
이에 도로에 떨어진 돈을 줍기 위해 행인, 차 운전자 등 수십명이 몰려들었다.
경찰 조사 결과 안 씨는 자신의 할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돈과 부모님에게 차를 사기 위해 받은 돈, 자신이 일해 번 돈 등 모두 4700만원을 가방에 갖고 있었고 이 중 800여만원을 도로에 뿌렸다.
이후 도로에 떨어진 돈을 줍기 위해 2분여 동안 행인 수십 명이 몰려 잠시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경찰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행인들이 모두 돈을 주워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실을 알면 다른 사람이 날 죽일 것 같아 길거리에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 씨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안씨와 돈을 주운 사람 모두 처벌 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구 돈벼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돈벼락, 깜짝 놀랐다", "대구 돈벼락, 저런 일이 있었구나", "대구 돈벼락, 황당하면서도 뭔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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