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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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패밀리' 가족이 전하는 유쾌한 위로극 (종합)

기사입력 2014.12.30 15:50

김승현 기자
진이한, 오상진, 이정현, 이휘향, 소진, 안혜경, 한민채, 박준규, 차학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진이한, 오상진, 이정현, 이휘향, 소진, 안혜경, 한민채, 박준규, 차학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볍되, 결코 가볍지 않은 드라마가 뜬다.

'모던파머' 후속으로 방영되는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는 5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할머니와 그녀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유산 쟁탈전을 그린다.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로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 본다. 코믹적인 상황을 배치해 유쾌함을 자아내지만, 그 속에는 날카로운 뼈가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주동민 PD는 30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페이소스가 있는 코믹 드라마다. 돈에 노출된 사람들의 반응을 코믹적으로 다루려 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극에는 위기와 절정이 상존하기에 마냥 웃음만 선사할 순 없는 법이다. 재미가 숨겨져 있지만, 이는 극의 흐름에 융화돼 나와야 빛을 발하고, 기본적으로 자연스러운 연기에서 뚝뚝 떨어져야 그 정도가 배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이정현의 생각이다.

황금 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오상진은 "인간의 탐욕과 욕망이 고스란히 나타난다"면서 "가족의 용서와 관련된 페이소스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팍팍한 현실을 조명함과 동시에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정(情)과 사랑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물에 출연하는 이정현은 첫 키스신에 대한 들떠하면서도, 밝은 캐릭터가 주는 청량감을 만끽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떴다 패밀리'의 가족들은 시청률 선전을 다짐하면서도 뜻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세웠다. 바로 힐링 드라마가 주는 위로다.

오상진은 "이 드라마가 현실을 바꿀 순 없지만, 등장 인물의 소동극과 사랑과 용서 등 다양한 이해 관계가 포진돼 공감 요소는 충분할 것이다"고 했고, 이정현은 "불경기에 살아가는 것이 어렵지만, 많은 분들이 웃으면서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자신했다.

'떴다 패밀리'는 오는 2015년 1월 3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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