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2.28 07:10 / 기사수정 2014.12.28 02:12
이후 집에 온 차강재에게 권기찬은 "효진이(손담비) 데려가라"며 함께 본가로 갈 것을 허락했다. 하지만 차강재는 자신을 의심하며 본가행을 허락지 않던 권기찬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차강재에게 권기찬은 "효진이가 재주는 없는데 사랑은 많아. 옆에 두면 위로가 될 거다"고 말했다. 앞서 차강재와 이영진(이소윤)의 관계를 의심하던 권기찬은 이영진으로부터 차순봉의 위암 사실을 듣게 됐다.
이어 권기찬은 "아버님이 치료를 거부하시는 모양이던데, 가서 잘 설득해봐. 병원에서 지원 다 해줄테니까 후회하지 않게 하고싶은 거 다 해봐라"며 차순봉의 병을 언급했다. 또한 권기찬은 "나도 이제 반은 네 아버지다. 그런 일 있으면 나한테 먼저 말해야지 그 욕을 다 듣고 있었냐"며 차강재의 마음을 다독였다.
이를 들은 차강재는 감동을 받아 울먹였다. 그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터였다. 아버지를 모질게 대했던 마음은, 아버지와 가족들을 외면하고 싶었던 마음은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혔고,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죄책감이 차강재를 괴롭혔다.
권기찬은 그런 차강재를 따뜻하게 품어줬다. 차순봉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차강재를 오해했다는 미안함에 머쓱해하면서. 차강재에게 '유학가라', '한남동에서 지내라'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그였지만, 차강재가 가장 힘든 순간에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다.
방송 말미 차강심(김현주)이 차순봉의 위암 사실을 듣게 되면서 폭풍 오열을 예고했다. 가족들이 한명씩 차순봉의 투병을 알게 되면서 차순봉이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마음을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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