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2.26 13:58 / 기사수정 2014.12.26 14:0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변정수 동생 변정민이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 카메오 출연한다.
26일 MBC에 따르면 변정민은 이종원의 맞선녀로 등장,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 24일 등촌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월한(이종원 분)의 맞선 장면이 진행됐다.
변정민의 출연은 주성우 감독과 변정수가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작스레 진행됐다. 평소 변정수·변정민 자매는 우애가 돈독하기로 유명해 언니를 응원하고자 언니의 출연작에 카메오 출연하게 됐다.
변정수는 동생 변정민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촬영장을 방문했다. 일일 ‘스타일리스트’를 자청한 변정수는 변정민의 머리를 직접 만져주고 화장도 해주는 등 동생의 매무새를 고쳐주며 우애를 과시했다.
변정수는 계속 카메라 옆에 붙어서 변정민의 연기를 지켜보면서 "정민아, 좀 더 세게 나가도 돼! 여기 앞에까지 와서 대사 쳐!" 라고 연기 지도를 해 주기도 했다.
변정민- 변정수 자매는 얼굴 생김새가 비슷한 데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똑같아서, 정민의 대사에 변정수가 더빙하듯 장난쳐도 스태프들이 구분하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왈가닥 변정수에 비해 변정민은 여성스럽고 차분한 느낌의 매력을 선보여 주성우 감독이 “언니는 개차반(?)인데 정민 씨는 완전 반대네!”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장소에는 또 한 명의 카메오가 있었다. 바로 오현경 맞선남으로 출연한 염경환인데 염경환은 탈모전문 ‘무성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로 등장한다. 맞선을 보러 나간 손풍금(오현경)과 탁월한이 우연치 않게 같은 장소에서 맞선을 보게 되는 상황이다.염경환은 오현경보다 이종원의 맞선녀인 변정민에게 호감을 갖고, 진맥을 봐 주고 작업을 건다.
개그맨 염경환은 “"감독님! 애드리브 넣어도 돼요?”라며 적극적으로 애드리브를 하고, 능청스럽고 오글거리는 연기가 이종원 못지않았다.
가발을 쓰고 맞선 장소에 나왔던 염경환은 가발이 벗겨지지 않게 조심조심 연기에 임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풍금에 의해 가발이 벗겨지며 대머리가 드러났는데, 이 대목에선 스태프들의 폭소가 만발했다.
변정민·염경환의 카메오 출연 장면은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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