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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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연봉 계약은 나에 대한 기대치"

기사입력 2014.12.25 11:13 / 기사수정 2014.12.25 11:22

나유리 기자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홈런왕' 박병호(28,넥센)가 비 FA 최다 연봉 타이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오전 "박병호와 2015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봉 5억원을 받았던 박병호는 2억원(40%) 오른 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을 마친 후 박병호는 "모든 분들의 배려와 믿음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다"며 "이번 연봉 계약은 팀의 중심 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칭스태프의 관리와 배려로 올 시즌도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치룰 수 있어서 기뻤다"는 박병호는 "시즌 초에 정한 마음속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과 개인 기록이 매년 좋아지고 있어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낸 것 같다"면서도 "가을야구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 같아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했다"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개인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병호는 "팀이 나에게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은 잊고 내년 시즌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 139안타 52홈런 124타점 126득점 타율 3할3리로 홈런, 타점 부문 2관왕, 1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또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11년만에 50홈런을 터트리면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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