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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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말하는 김진수와 코리안더비 스토리

기사입력 2014.12.23 19:52

조용운 기자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내 라이브 플라자에서 열린 레버쿠젠 손흥민 선수 팬미팅&팬사인회에서 손흥민이 팬들과 함께 근황토크를 하고 있다. ⓒ 서울 권혁재 기자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내 라이브 플라자에서 열린 레버쿠젠 손흥민 선수 팬미팅&팬사인회에서 손흥민이 팬들과 함께 근황토크를 하고 있다. ⓒ 서울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김진수(22. 호펜하임)의 뺨을 건드린 이유에 대해 숨은 비화를 밝혔다.

손흥민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팬미팅에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미팅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손흥민은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김진수와 코리안 더비를 펼친 것에 대해 얘기했다.

둘은 지난 18일 맞대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후반 중반 손흥민의 득점 기회를 김진수가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승자와 패자가 따로 없는 명승부를 치렀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과 김진수는 유니폼을 서로 교환하며 경기를 복기했고 중계 영상에 손흥민이 김진수에 뺨을 살짝 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김)진수가 고맙게도 걷어냈다. 덕분에 최다골 타이가 뒤로 밀렸다"고 웃으며 "진수한테 '그냥 놔두지 왜 걷어냈냐'고 물어보니 내가 뒤에 있다는 것을 몰랐다더라. 알았으면 놔뒀을 것이다고 말하길래 장난으로 뺨을 건드렸다"고 즐거워했다.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마치고 입국한 손흥민은 오는 27일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호주 시드니로 떠난다.

손흥민은 "전반기에 많은 경기를 치러 지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표팀 경기고 국민들이 우승을 원하기에 힘들다고 안 뛸 수는 없다"며 "죽기살기로 뛰어서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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