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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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구단 해체 모면…대규모 감축 후 존속 결정

기사입력 2014.12.23 16:27

조용운 기자
경남도청이 K리그 챌린지 강등을 당한 경남FC를 특별 감사한 결과 구단 해체가 아닌 구조조정 후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 경남 구단 제공
경남도청이 K리그 챌린지 강등을 당한 경남FC를 특별 감사한 결과 구단 해체가 아닌 구조조정 후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 경남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구단 존폐 위기에 놓였던 경남FC가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경남도청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 구단을 감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운영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감사를 통해 성적 부진의 원인과 구단 운영의 문제점 등을 집중 분석한 결과 조직을 대폭 구조 조정하고 구단을 다운사이징 한 후 계속 운영한다. 경남도청은 앞서 챌린지로 강등됐던 시도민구단인 대전 시티즌과 광주FC를 현지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경남은 구단 규모를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 단장과 사무국장을 폐지하고 선수단 규모도 46명에서 36명으로 줄인다. 사무국 직원 또한 18명에서 7명을 감축해 11명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이미 사표를 제출한 사장과 감독, 코치는 즉시 사표를 수리했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내년 구단 운영을 감독에게 전권을 부여할 생각이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은 이달 초 열린 광주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면서 챌린지로 강등됐다. 강등이 결정된 후 경남 구단주이자 경남도지사인 홍준표는 "경남 지도부의 무능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특별 감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살피고 그에 따라 팀해체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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