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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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미드필더 이동, 팔카오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4.12.23 15:31 / 기사수정 2014.12.23 15:37

김형민 기자
웨인 루니 ⓒ AFPBBNews=News1
웨인 루니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지션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크리스 카마라 해설위원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쓴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리뷰 기사에서 미드필더로 이동한 루니에 대해 큰 의의를 뒀다.

루니는 지난 21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중앙에서 뛰었다. 루이스 판 할 감독 부임이후 처음으로 중원사령관으로 섰던 루니는 유연한 공수 배분과 패싱력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와 함께 루니의 미드필더 이동 빈도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생겼다. 여기에는 팔카오가 중심에  있다. 팔카오는 빌라를 상대로 골맛을 보면서 자신을 둘러쌓던 의문부호들을 제거했다.

한동안 팔카오 주변으로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좋지 않은 무릎 등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맨유와의 계약이 재논의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한 골로 분위기를 바꿀 전환점을 만들었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팔카오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루니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팔카오가 최전방 투톱의 한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한다면 루니가 미드필더로 고정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카마라 위원은 "팔카오가 계속 로빈 판 페르시와 호흡을 맞춘다면 루니가 미드필더로 포진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면서 "퍼거슨 감독도 루니를 종종 중앙에서 뛰게 한 바가 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드필더 루니는 맨유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력 구상에도 중요한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카마라 위원은 강조했다.

현재 대표팀에서 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루니가 점차 미드필더로 내려올 경우 신예 공격수들을 시험해 볼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이 점에서 오히려 로이 호치슨 감독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마라 위원은 "미드필더 루니는 호치슨에게도 흥미로운 장면이 될 수 있다"면서 "이는 어린 공격수들에게는 대표팀에서 골을 넣거나 출전 기회를 얻을 찬스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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