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울산 현대의 수호신 김승규가 호주아시안컵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에 이름을 올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엔트리 23인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이후 모든 평가전과 전지훈련에 김승규의 이름을 올렸고 최종명단에도 포함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김승규는 이번 발탁으로 브라질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 호주아시안컵까지 올해 열리는 굵직한 국제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전에 나서 7개의 선방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던 김승규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와일드카드로 골문을 지켜 6경기 무실점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안컵 골키퍼로 선발되면서 국가대표 붙박이 골키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아시안컵에 출전하게 된 김승규는 "국가대표 선발은 항상 영광이다. 아시안컵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못지않게 설레고 기대된다"며 "무실점으로 55년 만에 꼭 우승을 이루고 돌아오겠다"는 강한 포부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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