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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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감독 "이성민, 힘든 직장인에 감정 이입"

기사입력 2014.12.18 14:25

김승현 기자
'미생' 김원석 감독, 정윤정 작가 ⓒ tvN
'미생' 김원석 감독, 정윤정 작가 ⓒ tvN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원석 감독이 배우 이성민을 언급했다.

18일 서울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공동인터뷰에는 김원석 감독, 정윤정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김원석 감독은 "코미디를 첨가한 결과, 윤태호 작가가 자기 작품이 해체되는 것을 보고 즐겼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떼면서 정윤정 작가가 코미디의 대가라고 치켜 세웠다.

김 감독에 따르면 이성민이 8회에서 문충기를 접대하면서 이상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이 힘들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성민이 '연기하기도 힘든데, 계약을 따기 위해 몸을 써 가면서 말도 안되는 우스꽝스런 짓을 하는 것에 회사원들에 감정이 이입됐다'고 말했다"면서 고충을 대신 전했다.

'미생'은 명실상부 최고의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미생'은 오는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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