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개그맨 이상준이 MBC '무한도전'을 풍자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상준은 지난 14일 tvN '코미디 빅리그-사망토론'에서 '20년 후로 가는 알약을 먹으면 100억을 준다고 했을 때 당신은 이 약을 먹겠습니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날 이상준은 "김기욱은 돈이 없어 8살 연상 아내 환갑잔치에도 할 일이 없어 TV를 보고 있다"라며 "2035년인데 '무한도전' 아직도 하네? 다 사고 치고 유재석 혼자 하네"라고 멤버 노홍철, 길의 음주운전 사고를 풍자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은 "풍자라지만 수위가 지나쳤다", "후배 개그맨으로서 너무하네요", "하하,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가 예비 범죄자란 말?", "'무한도전' 그정도로 방송에서 사과했으면 된 거 아닌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었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와 관련해 이상준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재미를 위해 풍자를 한 것인데 보는 분들이 불편했다면 죄송하다"라며 "악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말한 것은 절대 아니다.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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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