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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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펠릭스 무르가, 살인사건 조작한 이유는?

기사입력 2014.12.14 11:35 / 기사수정 2014.12.14 11:35

민하나 기자
'서프라이즈' 펠릭스 무르가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 펠릭스 무르가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서프라이즈' 페루의 엽기적인 살인사건의 진실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갱단이 벌인 끔찍한 살인사건의 진실이 전파를 탔다.

2009년, 페루. 한 폐가에서 사람의 지방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가 발견된다. 지방을 화장품 재료로 판매하기 위한 갱단의 범죄행각이었는다. 이 엽기적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범죄 수사국장 펠릭스 무르가는 용의자 4명을 체포, 갱단의 조직원들이 페루의 원주민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며 폐가로 유인해 살해한 후 지방만을 추출해 빼돌렸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화장품 회사에 600리터가 넘는 사람의 지방을 팔아 1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페루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사람의 지방을 얻기 위해 살인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또한 용의자로 체포된 이들의 계좌에는 화장품 회사로부터 입금된 돈이 없었다.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조작된 사건임이 밝혀졌다.

처음 사건을 수사했던 범죄 수사국장 펠릭스 무르가가 용의자들에게 돈을 주고 위증을 하게 한 것. 이유는 펠릭스가 범죄 조직원들을 무차별 살해하면서 언론의 비난을 받게 되자 시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벌인 것이었다.

이후 펠릭스 무르가는 범죄 수사국장 자리에서 사임됐으나 사건을 조작한 것에 대해서는 처벌받지 않았다. 이에 페루 시민들은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며 비난했고, 이는 페루에서 가장 엽기적인 사건으로 화자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민하나 기자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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