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리치 폭발' 한국전력, 우리카드 8연패 몰며 4위 탈환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8연패 늪에 빠뜨리며 3연승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3라운드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7-25, 25-19)로 꺾었다.

3연승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승점24를 기록해 현대캐피탈(승점23)을 밀어내고 4위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쥬리치의 활약이 눈부셨다. 쥬리치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도 6개를 잡아내면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모습도 과시했다. 전광인이 24득점으로 힘을 보탠 한국전력은 최홍석(20득점)과 김정환(17득점)이 분전한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1세트부터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벌려나간 한국전력은 기분 좋게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2세트 상대 주포 김정환과 최홍석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균형을 내주기도 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전력은 3세트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싸움에서 전광인의 오픈 공격과 신으뜸의 시간차 공격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은 것이 주효했다. 기세를 몰아 마지막 4세트에서 비교적 쉽게 승리하면서 3-1 마침표를 찍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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