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은 '베테랑' 정재훈(34)이었다.
롯데는 9일 오후 "자유계약(FA) 장원준의 이적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 투수 정재훈을 지명했다. 롯데 구단은 정재훈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향후 필승조로서 활약을 기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3년 두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재훈은 12시즌 동안 두산에서만 뛰었던 '두산맨'이다. 2006년과 2010년 50경기가 넘는 경기에 나서면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마운드를 지켰고, 올 시즌에는 54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2세이브 15홀드를 기록한바 있다.
두산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장원준과 총액 8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롯데는 두산으로부터 20인 보호명단을 건네 받았고,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 중 야수가 아닌 투수 정재훈을 선택해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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