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구회가 선정한 '특별 공로상'은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에게 돌아갔다.
사단법인 일구회는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4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3시즌 후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오승환은 올해 정규시즌 64경기에 등판해 2승5패 39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외국인 데뷔해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오승환은 1997년 前 KIA 선동열 감독이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 세운 역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38세이브) 기록도 뛰어넘었다.
LA 다저스 류현진의 시상으로 상을 받은 오승환은 "많은 선배님들께서 주신 상이라 말그대로 조금 더 특별한 상인 것 같다"며 "와서 보니까 시상자와 수상자가 있는데, 단점이 올해 수상을 하면 내년에 상을 못받는 것 같더라. 내년에도 잘해서 시상자가 아니라 수상자로 한번 더 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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