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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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일 "아들 키우며, 지도자로서 자책"

기사입력 2014.12.08 11:12

김승현 기자
석주일 ⓒ JTBC
석주일 ⓒ JTBC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전 농구선수이자 해설위원 석주일이 "아들을 키우며 지도자로서 자책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사춘기 고발 카메라 녹화에서 석주일의 아들 석능준 군이 "매사에 화내고 막말을 하는 아빠를 고발하고 싶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석주일 가족의 고발 카메라에는 아들 석능준 군의 굼뜬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 화를 참지 못한 석주일이 매사에 윽박을 지르는 다혈질 아빠의 모습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MC 손범수는 "석주일 씨가 선수 생활을 접고 지도자 생활까지 오래 하셔서 선수들끼리 합숙하거나, 제자들을 가르치던 습관이 아직 있는 건 아닌지?"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석주일은 "이번 '사춘기 고발 카메라' 영상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됐다. 아들에게, 스스로 반성하고 변할 시간적 여유를 주고, 기회를 줘야하는데 아들의 행동들이 빨리 빨리 변하길 바라기만 하고, 욕심이 지나쳤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석주일은 "외아들 한 명도 제대로 못 키우면서 어떻게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겠나. 어떻게 제자들을 양성할 수 있겠나 하는 자책도 많이 했다. 또 한편으로는 아들은 아들일 뿐인데, 자꾸 제자처럼 대하기도 했던 것 같아서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아들 능준이가 서러웠을 것이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석주일 가족의 '사춘기 고발 카메라'는 오는 9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유자식 상팔자'에서 공개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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