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 이하늬가 아이 몰래 눈물 훔치며 소리내 울 수 없는 음소거 통곡을 선보였다.
8일 방영된 '모던파머'에서 윤희(이하늬 분)의 과거 연인이자 민호(황재원)의 친 아빠 현석(이재우)이 민호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됐다.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며 다그치는 현석에게 윤희는 이미 헤어진 사람 발목잡고 싶지 않았다며 오히려 미안하다고 말해 싱글맘의 삶을 홀로 택한 윤희의 마음 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또 현석의 약혼녀의 등장에는 스스로 팬이라며 인사를 건네며 현석을 배려. 혼자 감내해온 시간을 뒤로한 채 또 다시 현석의 곁을 떠나는 씁쓸한 윤희의 모습은 고독하게까지 느껴졌다.
이날 이하늬는 여태껏 모든 아픔을 속으로 삼켜내던 모습과 달리 응어리진 감정을 더 이상 참지 못해 자신의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소리내지 못하고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가슴이 미어졌다.
결국 그런 윤희를 보고만 있을 수 없던 혁이(박민우)가 어깨를 내어줬고, 그제서야 윤희는 소리 내 울었다. 이하늬는 혁이 어깨에 기댄 순간에야 복받친 감정을 터뜨리며 윤희의 슬픈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홀로 모든 아픔을 극복해야 하는 싱글맘의 마음을 대변, 공감을 이끌어 낸 이하늬는 주말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는 열연으로 '모던파머'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이끌고 있다.
'모던파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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