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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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기일 대행, 클래식에 도전장 "아직 끝이 아니다"

기사입력 2014.12.06 16:59

김형민 기자
광주FC 남기일 감독대행 ⓒ 경남 구단 제공
광주FC 남기일 감독대행 ⓒ 경남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창원, 김형민 기자] 승격의 꿈을 이룬 광주FC의 남기일 감독 대행이 내년 시즌 새롭게 오를 K리그 클래식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 대행이 이끄는 광주는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승강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최종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 클래식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후에 남 대행은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가 부족하지만 선수들이 믿고 잘 따라와줬고 차츰 팀이 좋아지면서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며 승격을 일찌감치 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는 어려운 변수들을 잘 극복했다. 전반전에 주포 디에고 등이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상황에서도 악착 같은 수비와 집중력으로 경남을 무릎 꿇렸다.

이에 대해 남기일 대행은 "사실 운동장에서 부상 등 예기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 것을 알고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공격적으로 나서려고 했지만 부상 변수 등 공격형태가 변화되면서 수비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경기내용을 분석했다.

이번 결과로 광주는 2012년 첫 강등팀이 된 이후 2년 만에 다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밟게 됐다. 이제는 챌린지를 떠나 클래식에서 더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챌린지에서 올라왔다는 편견과 잔류에 주력해야 한다는 부담감 등이 있지만 남기일 대행은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내년에도 많은 분들에게 우리 축구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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