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구단주 이재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이재명 성남FC 구단주가 소명을 마쳤다.
이재명 구단주는 5일 오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위원장 조남돈)에 출석해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행위에 대해 반박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8월부터 10월사이 있었던 경기에서 성남이 고의적인 오심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불공정' '투명하지 못한' '승부조작'과 같은 단어를 통해 성남이 의도적으로 패배를 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맹은 근거도 없이 승부조작을 거론한 이재명 구단주에게 상벌규정 제17조 1항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 위반으로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
상벌위 출석 직전 "징계를 내리려면 차라리 제명을 시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이재명 구단주는 2시간 가량 회의에서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피력했다.
소명을 마친 이재명 구단주는 "상벌위가 신중한 자세를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공정하고 합당한 결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상벌위는 한국 축구가 발전하고 경기장으로 팬을 불러오기 위한 과제에 대한 생각이 동일했다. 상벌위도 이번 일에 대해 충분한 인식을 하고 있었다"면서 "지금 내 입장을 밝히기보다 결론이 나온 다음에 확실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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