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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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안 가린 김선형, 활로 뚫은 공격첨병

기사입력 2014.12.04 20:48 / 기사수정 2014.12.04 20:49

김형민 기자
김선형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김선형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김선형(SK)이 내외곽에서 종횡무진 활약으로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코트를 누볐다.

이날 김선형은 중요한 순간에 말그대로 날았다. 전자랜드가 원하지 않았던 장면들이었다. 경기 전부터 유도훈 감독은 SK의 속공을 경계했다. 그는 "(안방에서) SK가 득점을 하고 빠르게 공격하고 덩크를 하고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그대로 코트 위에 옮긴 이는 김선형이었다. 2쿼터 초반부터 완전히 살아난 김민수가 멍석을 깔고 김선형이 날아올랐다. 전자랜드가 진을 쳐놓은 수비망으로 인해 높이가 다소 어려운 사이 외곽에서 김선형이 SK 공격의 숨통을 텄다.

1쿼터에서 4점으로 조용하던 김선형은 2쿼터 초반 3점포가 터지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31-29로 뒤진 상황에서 정확한 3점포로 경기를 뒤집은 뒤 다음 속공 찬스에서 멋진 레이업슛으로 점수차까지 벌렸다. 2쿼터 마지막에는 깔끔한 3점슛 마무리로 팀에 9점차 리드를 안겼다.

이후에도 맹활약은 이어졌다. 후방에서 침착하게 공격을 풀어갔다. SK가 큰 점수차 리드를 가져가면서 충분한 휴식시간도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김선형은 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공격첨병으로서의 면모를 재입증했다.

이번 활약으로 김선형은 안방에서 유난히 강한 3점포의 위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경기 전까지 김선형은 홈에서 3점슛 평균 2개를 성공시켰고 성공률 역시 45.7%로 50%에 가까웠다.

기록에서 가질 수 있는 기대감은 이번 경기에서 코트에 그대로 묻어났다. 내외곽에서 활약한 김선형 등을 앞세워 SK는 전자랜드를 완파하고 홈 8연승을 달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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