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고(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서울 송파구의 S병원 강모 원장이 경찰에 재소환됐다.
강 원장은 29일 오후 2시 40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과실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힌 것과 제 생각을 맞춰봐야 하겠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신해철 유족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강 원장을 상대로 신해철이 받은 장협착 수술과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료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국과수는 신해철의 시신에서 소장뿐 아니라 심낭에서도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이것이 직접 사망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숨졌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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