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딸바보를 예약했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송일국이 딸을 낳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송일국은 27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광림사회봉사관 광림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나는 너다’ 프레스콜 이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초연 때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마지막 지방공연이 끝난 뒤 정말 아이가 생겼다. 그래서 이번에는 딸 좀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딸이 있어야 한다. 제가 아이를 늦게 가진 편이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많은데 딸 가진 아빠들은 문자를 보여주면서 놀린다. 애교가 많다더라. 반면 아들들은 4, 5세만 돼도 아빠가 퇴근하면 ‘네’ 하고 바로 들어간다”며 딸을 가진 아빠들에 대해 부러움을 내비쳤다.
그는 “아내가 만약 낳았는데 또 아들이면 어찌하느냐고 그런다. 딸이란 확신만 있으면 그 이상도 낳겠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딸 쌍둥이를 낳으면 우리, 나라로 짓고 싶다. 딸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열심히 연극을 하다 보면 선물로 주시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윤석화가 연출하는 연극 '나는 너다'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1인 2역을 맡은 송일국은 독립을 이끈 시대의 영웅 안중근과 매국노로 간주돼 철저히 왜곡된 삶을 살아야 했던 막내아들 안준생의 상반된 모습을 연기한다.
2010년 초연, 2011년 재연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나는 너다'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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