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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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피에와 재계약 가능성...앨버스·타투스코 ‘이별’

기사입력 2014.11.25 15:09 / 기사수정 2014.11.25 15:1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올시즌 함께한 외국인 선수 중 펠릭스 피에만 재계약 대상으로 통보했다. 투수 앤드루 앨버스와 라이언 타투스코와는 재계약하지 않는다.

25일 각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사를 통지해야 한다. 한화는 올시즌 공수에서 활약한 피에와는 재계약 가능성을 남겨뒀다. 앨버스·타투스코와는 이별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4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6리 17홈런을 기록한 피에는 2013시즌 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피에는 올해 119경기에 출장해 17홈런 92타점·타율 0.326를 기록했다. 전반기 타율 3할3푼 7홈런을 때린 피에는 후반기 타율 3할1푼9리 10홈런으로 기록, 장타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지난 9월 대구 삼성전 펜스와 충돌하면서 부상을 입은 뒤 거의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반면 앨버스와 타투스코는 아쉬움을 남겼다. 1선발 역할을 기대했던 앨버스는 올시즌 27경기에 등판해 6승(1완봉)13패 평균자책점 5.84를 마크했다. 10경기 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8.33을 기록한 클레이를 대신해 6월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은 라이언 타투스코도 기대 이하였다. 타투스코는 14경기에 등판해 2승6패 평균자책점 7.07을 마크했다. 무엇보다 제구력에서 불합격이다. 타투스코는 안타나 홈런이 아닌 볼넷 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위기를 자초한 후 대량 실점하며 고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부임 후 “외국인 투수들이 던지는 것을 봤는데 볼 때마다 스트라이크가 들어가지 않더라”고 평가한 바 있다. 결국 한화는 두 투수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게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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