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대구 파계사 원통전 보물 지정 예고

▲ 파계사 원통전 보물 지정 예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팔공산 파계사 원통전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17일 "시도유형문화재 중 역사 및 예술적 가치가 높은 대구 파계사 원통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재청은 "파계사 원통전이 고식의 기단을 비롯한 17~18세기의 건물에서 나타나는 다포식 맞배지붕 건물의 전형적인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왕실의 원당임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유물을 온전히 보전하고 있어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신라 애장왕 5년(804)에 왕사인 심지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파계사는 팔공산 자락에 원통전과 진동루가 좌우로 남북축을 이루며 배치된 전형적인 산지 가람이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같은 가구식 기단과 'ㄱ' 자형 귀틀석을 갖고 있다. 원통전 내 불단 위에는 보물 제992호 건칠관음보살좌상이 있으며, 특히 불단 위에 설치된 보탁은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조각기법으로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재청은 파계사 원통전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 수렴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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