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신해철 부검결과 통보 ⓒ 사진공동취재단
▲ 국과수 신해철 부검결과 통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故) 신해철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종 부검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송파 경찰서는 21일 "오늘 오전 10시께 국과수로부터 부검감정서를 통보받아 검토 중이다"며 "일요일이나 내주 초 (신씨의 수술을 집도한 송파구 S병원의) 강모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국과수의 부검 보고서에는 S병원의 의료과실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과수 관계자는 "지난 3일 1차 부검 직후 밝혔던 구두소견과 내용상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과수는 신해철의 시신에서 소장뿐 아니라 심낭에서도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이것이 직접 사망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숨졌다.
한편, 강 원장 측은 당장 소환에 응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일러도 내주초에서 출석이 가능하다고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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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