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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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상 수상 "엔딩크레딧, 가장 황홀한 순간"

기사입력 2014.11.21 21:26 / 기사수정 2014.11.21 22:04

조재용 기자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 대종상영화제 캡처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 대종상영화제 캡처


▲ 대종상영화제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51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은 신현준, 엄정화, 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이정재와 라미란이 감독상 시상자로 나섰다. 라미란은 "이정재 선배님과 팔짱을 끼고 들어오니 제 결혼식보다 더 떨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재는 라미란에 "아름답다"고 말했지만, 라미란은 "코디가 안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정재는 "올해 목표를 '빅매치'의 흥행"이라고 말했고, 라미란은 "이정재와 진한 키스신을 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공개된 감독상은 '명량'을 제치고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수상했다. 김성훈 감독은 "여기 초대해 주신 것만해도 감사하다. 고마우신 분들이다. 10여 년전 첫 영화에서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눈 한번 안 떼고 쳐다봤던 기억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4~5초 간의 순간은 저에게 가장 황홀했던 순간이다. 배우58명, 378명의 스태프의 이름이 그렇게 올라간다. 술 좋아하는 이선균, 조진웅씨 한 손에 술, 한 손에 대본이 늘 들려있었다. 덕분에 이자리에 선 것 같다. 의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로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근과 채찍을 준 어머니, 저의 첫 독자로서 끊임없이 믿어준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제 51회 대종상영화제는 '군도', '끝까지 간다', '명량', '변호인' 등 총 21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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