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가 21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1차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김형민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아쉽게 11연속 월드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상화는 21일 서울 서울 공릉동 태릉 국제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18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이날 이상화는 코다이라 나오(일본)와 함께 10조에 편성됐다. 나오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등 지난 16일 일본에서 열렸던 1차 대회에서와 같아졌다. 이제 관건은 태릉 스케이트장에서 얼마나 익숙한 질주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었다.
막판 스피드에서 뒤졌다. 이상화는 코너링을 돈 이후부터 스피드가 서서히 줄었다. 결국 나오에게 추월을 당하면서 전체 2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11회 연속 우승을 놓쳤다. 불과 일주일 전에 열린 1차 대회에서 합계 75초99를 기록하면서 10번째 우승을 맛본 뒤 또 한번 정상에 서면서 세계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서 설레는 마음가짐으로 나선 이상화는 아쉬운 레이스로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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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