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12연승에 도전하는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특유의 여유를 보였다.
모비스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난적' 서울 SK를 상대로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모든 이목이 이 경기에 집중되고 있다. 우선 모비스의 12연승 질주 여부가 큰 관심거리다. 모비스는 지난 경기까지 11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22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시작으로 한달 가까이 패배를 잊었다.
이번 SK전에서는 든든한 지원군도 함께 한다. 모비스 직원 1300명이 경기장을 찾아 직접 선수단을 응원하기로 했다. 고위급 인사들도 역시 경기를 관전한다.
유재학 감독은 "연승에 대한 부담은 없다"면서 "오히려 본사에서 1300명 가량의 직원분들이 오시는 것이 더 큰 부담이 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방문은 아니다. 유재학 감독은 "이전부터 계획된 일이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SK전은 시즌 초반 모비스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는 지난 2013년 기록했던 17연승 재현을 내심 노리고 있다. 만만치 않은 2위 SK를 넘는다면 선두 질주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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