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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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투자는 충분, 성적을 올리라는 맨유

기사입력 2014.11.19 14:22

조용운 기자
부상자 속출로 수비수 영입이 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패닉바이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 AFPBBNews = News1
부상자 속출로 수비수 영입이 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패닉바이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정작 투자가 필요한 순간이지만 워낙 지출한 금액이 커선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지갑을 열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개편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부임하고 여름 이적 시장 동안 1억 5천만 파운드(약 2589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으며 선수들을 보강했다.

그런데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고 있지 않다. 리그 11경기에서 4승(4무3패)에 그쳐 아직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판 할 감독이 원하는 경기력이 그라운드에서 발휘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가운데 부상자 속출도 하나의 이유다.

특히 수비진은 정상적인 라인업을 맞추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선수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조니 에반스와 필 존스는 부상으로 대부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비싼 이적료로 팀에 합류한 마르코스 로호도 어깨 부상으로 올해를 접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단장은 급한 영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말했다. 맨유는 압도적인 스폰서십 계약으로 여전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여름 이적 시장 지출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미출전으로 인해 작년 대비 수익이 10%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드워드 단장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패닉바이는 없을 것이다. 맨유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수를 영입할 것이고 그런 선수들은 겨울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일이 드물다"고 이유를 밝혔다.

결국 판 할 감독은 자신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지금의 줄부상을 이겨내고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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