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맨슨 옥중 결혼 ⓒ 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사교(邪敎)집단 교주였던 맨슨은 추종자들을 부추겨 유명 배우 샤론 테이트 등 7명을 잔인하게 살해하도록 한 혐의로 체포돼 40년 간 캘리포니아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이 매체는 캘리포니아주 킹스카운티가 지난 7일 맨슨과 54세 연하인 애프턴 일레인 버튼(26)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했으며, 이에 따라 90일 이내에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맨슨의 광팬으로 알려진 버튼은 이 매체에 "다음달 찰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 감옥 면회소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맨슨은 1960년대 젊은이들을 모아 사교집단을 만들어, 성경 요한 계시록과 비틀즈를 교묘하게 연관시켜 교주처럼 행세한 바 있다.
일명 '맨슨 패밀리'로 불렸던 추종자들은 맨슨의 가르침에 따라 1969년 8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 등 7명을 잔인하게 살해해 충격을 안겼다.
1971년 맨슨은 살인 교사 등의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종신형으로 감형된 바 있다.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섬뜩하다", "찰스 맨슨 옥중 결혼, 54세 연하라는 게 더 놀라움", "찰스 맨슨 옥중 결혼, 무시무시한 소식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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