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타격왕' 서건창(25)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시즌 MVP가 됐다.
서건창은 18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신인상 및 각 부분별 시상식에서 최다 안타와 득점, 타격 부문 타이틀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이어 서건창은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까지 휩쓸었다.
수상 직후 서건창은 "어려운 시기에 중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왔던 것이 오늘의 영광스런 자리까지 오게된 것 같다"며 "고마운 분들이 정말 많은데 일일이 감사 인사 못해서 죄송하다"고 모교 스승들과 이장석 대표 이하 넥센 프런트,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고 시작했었다"는 서건창은 "작은 것 하나부터 실패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었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한 시즌을 치렀다. 제 플레이를 저보다 더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 내년 시즌에도 저 자신을 속이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팬들을 흥분시키는 '게임 메이커'가 되겠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끝으로 항상 저의 뒤에서 든든하게 후원자 역할을 해주시는 가족들 정말 고맙다. 모든 팬들, 특히 저희 히어로즈 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2년 신고선수로 넥센에 입단한 서건창은 올 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 201안타 7홈런 67타점 48도루 135득점을 올리며 타율 1위, 최다 안타 1위, 득점 1위, 도루 3위, 출루율 4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올랐다. 서건창은 2루수 최초 MVP 수상자가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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