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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와 핫팬츠' 오종혁·김다현, 밴드 '원데이'로 뭉쳤다‏

기사입력 2014.11.18 09:1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오종혁과 김다현이 '기타와 핫팬츠' 속 밴드로 뭉쳤다.

스모그가 자욱한 무대 아래로 수십 명의 관객들이 숨죽여 ‘그들’을 기다린다. 눈이 부시도록 켜지는 조명을 배경 삼아 등장한 밴드 ‘원데이’. 관객들은 야광봉과 플래카드를 흔들어대며 환호한다. 묘한 긴장감이 설렘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지난 10월 말 서울 홍대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MBC '드라마 페스티벌-기타와 핫팬츠' 촬영장에 밴드 원데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의 정체는 배우 김다현, 장원영, 김영훈과 가수 오종혁이었다. 네 명의 출연자는 이번 드라마를 위해 밴드로 뭉쳐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이날 촬영은 드라마의 첫 신을 장식하는 ‘원데이’ 콘서트 장면으로 수십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돼 촬영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주연을 맡은 김다현은 뮤지컬 배우답게 촬영 전 관객들에게 “오늘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네고, 촬영 때는 화려한 쇼맨십으로 역동적인 화면을 만들어냈다.

오종혁은 특별 출연이지만 ‘원데이’의 보컬로 등장하는 만큼 촬영 내내 실제 라이브를 들려줬다. 연출을 맡은 박상훈 PD가 오종혁의 컨디션을 고려해 “립싱크로 불러도 된다”고 배려했지만 “이제 목이 풀렸다”며 끝까지 라이브를 고집했다.

장원영과 김영훈은 각각 드럼과 기타를 맡아 리얼한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제작진은 “뮤직 드라마를 표방하는 만큼 극중 나오는 음악들을 대상으로 음원 출시를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다현, 장원영, 김영훈, 오종혁 외에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주연을 맡은 ‘기타와 핫팬츠’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된다. 23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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