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35
사회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낙찰…"어떤 모자길래?"

기사입력 2014.11.17 20:34 / 기사수정 2014.11.21 14:23

조재용 기자
나폴레옹 모자 하림 ⓒ YTN
나폴레옹 모자 하림 ⓒ YTN


▲나폴레옹 모자 하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나폴레옹 모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요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외곽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비버의 털가죽으로 만들어진 나폴레옹의 검은 펠트 이각 모자가 190만 유로(약 26억원)에 한국인이 주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모자의 낙찰가는 당초 30만 유로(약 4억원)~40만유로(약 5억50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5배 가까운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모자 경재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의 쌍각 모자가 약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모자의 주인이 한국 식품업체 하림의 김홍국 회장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낙찰된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없어 그다지 많이 닳지 않은 상태다.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비버의 털가죽으로 만들어진 검은색 펠트의 나폴레옹 모자는 지금까지 남아있는 그의 19개 모자 가운데 민간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2개 가운데 하나(나머지는 박물관 소장)이다.

이각 모자는 양쪽으로 챙이 접힌 모서리가 있는 모자로, 19세기 프랑스 등에서 유행했으며 나폴레옹도 즐겨 쓰면서 그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나폴레옹 모자 120개 중 현재 남아있는 것은 19개다. 이 가운대 2개만이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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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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