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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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3G 5골' 그리즈만, 앙리 이상을 보이다

기사입력 2014.11.17 18:46 / 기사수정 2014.11.17 18:46

김형민 기자
앙트완 그리즈만ⓒAFPBBNews = News1
앙트완 그리즈만ⓒ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블뢰 군단의 기대주 앙트완 그리즈만(AT마드리드)의 성장세가 매섭다. 그를 향한 프랑스의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즈만의 빠른 성장속도를 득점 지표로 설명했다. 지난 15일 그리즈만은 알바니아를 상대로 한 A매치 평가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프랑스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 골은 그리즈만이 A매치 데뷔 후 터트린 5번째 득점이었다.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단 13경기에서 5골을 작렬시켰다는 점이다. 이 수치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프랑스 역대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는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를 뛰어넘은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리즈만은 1975년 이후 역대 A매치 데뷔 후 13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6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니콜라스 아넬카, 실벵 윌토르(이상 4골) 등도 그리즈만이 모두 추월했다. 1998년 자국월드컵 우승으로 프랑스 아트사커의 선봉에 섰던 앙리(3골), 트레제게(2골) 역시 그리즈만이 뛰어 넘은 전설들로 기록됐다. 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카림 벤제마(3골)의 초기 A매치도 그리즈만보다 빛나지 못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하는 등 프랑스 아트사커 재건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최근의 활약은 지표 이상으로 주목해야 할 대목이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지휘 아래 축구에 더욱 눈을 뜬 그리즈만은 레블뢰 군단의 창을 더욱 날카롭게 한다는 평가다.

프랑크 리베리 등이 은퇴한 이후 새롭게 날개진을 조정하고 있는 디디에 데샹 감독으로서는 그리즈만의 최근 행보가 반갑기만 하다.

그리즈만의 질주는 계속된다. 오는 19일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스웨덴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그리즈만이 A매치 연속골 사냥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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