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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빌레' 주원·심은경·박보검, 리허설 비하인드컷 '강렬+진지'

기사입력 2014.11.17 13:32

'내일도 칸타빌레' ⓒ 그룹에이트
'내일도 칸타빌레' ⓒ 그룹에이트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주원, 심은경, 박보검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예고하고 나섰다.

'내일도 칸타빌레' 측은 17일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 무대에 오른 주원, 심은경, 박보검의 긴장감 넘치는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주원은 턱시도를 정갈히 차려입고 라이징스타(RS) 오케스트라 단원들 앞에 서서 열정적으로 지휘를 하고 있다. 단원들과 피아노 연주를 맡은 손수지(아연 분)를 이끄는 주원의 탁월한 지휘 실력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어우러져 시선을 압도한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심은경과 박보검이 한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첼로 연주를 하고 있다. 가슴 아픈 사연을 품고 어렵게 용기를 낸 두 사람의 얼굴 위로 지금껏 본 적 없는 긴장감이 감돈다. 특히 심은경은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피아노 앞에 앉아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차유진(주원)은 어렵게 블라인드 오디션을 거쳐 만들어진 라이징스타 오케스트라와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남다른 실력과 자유분방한 감성을 지닌 라이징스타 오케스트라의 출범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지만 차유진에게는 아버지 차동우(정보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여전히 유학은 꿈도 못 꾸고 있지만, 지휘자로서 한 발 한 발 성장하고 있는 차유진이 이번 공연을 통해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즐겁고 신나는 연주만 하고 싶다며 늘 도망 다니던 설내일도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설내일은 연신 "할 수 있다"며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보지만 떨리는 손을 주체하기가 힘들다. 굳은 얼굴로 피아노 앞에 앉은 설내일이 과연 높기만 한 트라우마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또 지난 방송에서 눈물까지 보이며 극심한 손가락 통증에 괴로워하던 이윤후(박보검) 역시 설내일과 함께 리허설 무대에 나섰다. 설내일과 이중주를 하기 위해 수술까지 미룬 이윤후는 진통제에 의존한 채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설내일과의 이중주를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아픔으로 미묘하게 일그러진 그의 표정이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그가 사활을 건 마지막 첼로 무대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더해진다.

'내일도 칸타빌레' 11회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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